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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리스크 가시화 ‘돈 날리고 표 날리나…’ 라디오코리아|입력 02.19.2024 13:36:42|조회 4,311
4억달러이상 벌금 내면 현금 다날리고 일부 부동산 처분해야

형사재판 3월 25일 시작 6주간 유죄평결시 역전패 위험
Photo Credit: Trump Court
대통령의 날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의 리스크도 가시화되고 있어 돈 날리고 표까지 날릴지 모른다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욕에서 4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고 뉴욕사업을 2~3년 금지당하는 판결을 받아 갖고 있는 현금을 모두 날릴 위기에 빠진데 이어 3월 25일 시작하는 형사기소 판결에서  유죄 평결을 받는다면 상당한 지지표가 날아가 역전패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2024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경선 독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굳히면서 백악관 재입성에도 다가서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며 가진 돈을 날리고 표까지 날릴 중대 위기 에 내몰리고 있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칫하면 뉴욕주 민사상의 사기혐의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가진 돈을 다 날리고 부동산의 상당수를 처분해야 할지 모르는 일생일대의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두아들은 자산을 부풀려 금전적 이득을 취한 민사상 사기혐의로 뉴욕에서 무려 4억달러를 넘는 막대한 벌금을 물고 2~3년간 뉴욕에서 사업하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뉴욕주 항소법원, 최고법원으로 올라가야 하겠지만 이자 등을 포함하면 5억달러나 벌금을 내려면  갖고 있는 4억달러의 현금을 모두 내고도 15개의 골프장, 여러곳의 호텔과 트럼프 타워 등 오피스빌딩 중에서 일부를 매각해야 하므로 트럼프 회사가 요동칠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들은 2~3년간 맨하튼 트럼프 타워 등 자신들의 뉴욕내 회사들에선 최고위 책임자를 맡지 못하게 되고 뉴욕내 은행에서는 융자도 받지 못하면 부동산을 지키기 위한  파산신청도 금지된다

이어 4건의 형사사건에서 첫 재판이 3월 25일 시작돼 6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그의 백악관 재입성을 막을지 모른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 직전에 과거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엘스와 플레이보이지 모델 카렌 맥두걸에게 이른바 허시머니, 즉 입막음 대가를 지불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회사 재정 기록을 위조했다는 혐의이다

당시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는 대니엘스에 13만달러, 맥두걸에게 15만달러를 지불하고 회사 로부터는 법률자문 비용으로 42만달러를 받았는데 검찰측에 전과정을 실토해 맨하튼 지역 검사인 앨빈 브래그 검사가 34가지 형사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아 4건의 형사기소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11월 5일 본선 이전에 유죄평결이 나온다면 대거 지지표들이 날아가 낙선 위기에 빠질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NBC 뉴스가 2월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47대 42%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죄평결시에는 43대 45%로 역전패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첫재판인 뉴욕주 형사재판에서 5월중에 유죄평결이 나오기 시작하면 트럼프 지지표 가운데  젊은층 10포인트, 무소속 8포인트, 공화당원 7포인트나 표가 날아가 낙선의 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으로 NBC 뉴스는 지적하고 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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