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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 62.8%‥.역대 최고치 기록 라디오코리아|입력 04.02.2024 15:42:10|조회 1,332
<앵커>22대 총선 재외 선거의 투표율이 62.8%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처음 치러진 재외선거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9만2923명이 재외선거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외투표가 2012년 제19대 총선에 도입된 이래 최고 투표율입니다.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습니다.

재외투표용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됩니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이송돼 4월10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처음 도입된 재외 선거의 투표율은 19대 당시 45.7%, 20대 41.4%였고, 코로나 유행 시기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선 23.8%를 기록했습니다.

여야는 재외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수백표 차이로도 당락이 갈리는 지역구 선거에서 재외유권자 표심이 주요한 변수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외투표 시작 첫날인 지난달 27일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을 찾아 재외동포의 권익 증진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한민국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한 재외동포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거일까지 최종 주소지 관할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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