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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야 "단독 과반" vs 여 "최소 저지선"...경합지 50여 곳 변수 라디오코리아|입력 04.08.2024 15:44:26|조회 1,346
[앵커]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국민의힘은 야당 독주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확보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여야가 공통으로 꼽는 경합지 50여 곳의 표심이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4곳 가운데 110곳은 우세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특히, 사전투표율이 총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걸 '정권 심판' 여론의 응집으로 보고, 단독 과반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이 전체 판세엔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보는 기류입니다.정권 심판 여론이 이보다 더 세다는 겁니다.다만, 야당 강세에서 경합으로 돌아선 지역도 있다는 분석에 따라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90곳 정도에서 야당에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유권자들의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는 야당 후보들에 대한 중도층의 심판 심리, 그리고 보수층의 결집이 반영된 걸로 해석하고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등이 일단락된 뒤, 여당 지지세가 바닥을 찍었다는 자체 조사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물론, 절대 안심할 상황은 아니란 게 내부 판단입니다.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적잖은 만큼 중진들까지 잇달아 나서 최악의 결과는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여야 모두 수도권과 PK, 그리고 충청 지역 등 50여 곳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결국, 최종 성적표는 누가 더 지지층을 끌어모아 경합 지역을 한 곳이라도 더 확보하느냐가 좌우할 거란 전망입니다.

이런가운데,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여야가 막판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국민의힘은 총선 판세를 좌우할 수도권 승리를 강조하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하며 정권 심판을 부각할 계획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젊은 유권자가 많은 서울 홍대에서,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택했고, 새로운미래는 설훈 후보가 나온 경기 부천, 조국혁신당은 광화문광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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