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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새로운 유도 폭탄 사용 가능성" 연합뉴스|입력 03.28.2024 09:01:51|조회 40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을 공습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 주거용 빌딩과 의료 기관 등 건물도 파손됐다.

볼로디미르 티모시코 하르키우 경찰서장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새로운 유도 폭탄 'UMPB D-30'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그들(러시아)이 최근에 사용한 유도 공중(투하) 폭탄과 미사일 사이 그 무언가"라면서 "말하자면 하늘을 나는 폭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도 러시아가 새로운 유형의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가 주민들에게 개조된 폭탄을 테스트해보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르키우와 그 주변 지역은 개전 이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자주 받아왔지만 대구경 유도 폭탄이 이곳에 투입된 건 이례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2년간 지상전에 집중하다가 최근 최전방을 중심으로 공군력을 본격 활용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진지에 강력한 유도 폭탄을 투하하는 데 이어 보병 진격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최전선 근처에서 전투기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가 점점 더 극악해지고 있다"며 동맹국들에 방공망과 전투기를 더 많이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과 관련한 논평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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