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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요청한 진단시약...한국 정부 "47개국이 수입 요청", 3개국 수출 라디오코리아|입력 03.25.2020 16:25:19|조회 4,129
[앵커]
미국을 비롯해 한국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수입하고 싶어하는 국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0여개 국이 한국에 진단시약 수출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는데, 한국 정부는 한국에서 필요한 물량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어제 한미 정상 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을 요청한 품목은
진단 시약이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수입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국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47개 나라가 한국에 진단키트 수입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외교부는 수출 문의가 접수되면 업체로부터 샘플을 받아
해당국에 보내주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수출한 나라는 3곳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채취키트 5만1천 개,
루마니아와 콜롬비아에는 진단키트 각각 2만 개와 5만 개를 수출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즉 무상으로 달라고 요청한 나라도 39개국에 달합니다.외교부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수출이나 지원을 할 한국 여건이 되느냐는 비판에 대해,
국내에서 필요한 하루 2만 건씩의 시약 물량은 충분하다고 답변했습니다.정부는 또, 여러 국가가 한국의 방역체계나 코로나19의 특징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전화나 영상회의를 통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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