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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백만명 이상 코로나19로 실직.. 모기지 상환 90일 유예” 라디오코리아|입력 03.25.2020 17:04:23|조회 16,081
(Rich Pedroncelli / Associated Press)
[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속 2주도 안돼 캘리포니아 주민 백만명 이상이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는데, 주요 은행들은 주택 모기지 상환을 90일간 유예해주기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캘리포니아 주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백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해고되거나 임금을 삭감당해 실업수당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중보건을 위해 싸우는 동안 경제위기에도 대비해야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고자 대형 은행들에 주택 모기지 상환을 90일간 유예해줄 것을 요청했고, 총 5곳 가운데 4곳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주지사>

JP모건 체이스, 시티뱅크, US뱅크, 웰스파고는 동의했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30일 동안만 모기지 납부를 유예해주기로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Great Recession)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붕괴됐을 때도 비슷한 모기지 구제 법안이 시행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의회 의원 30여명은 뉴섬 주지사에게 렌트비 유예안을 주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내 539개 시와 카운티 중 50여곳의 지역 정부만이 자체 행정 명령을 통해 세입자들을 보호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뉴섬 주지사는 관할 지역 정부가 주민들의 퇴거를 저지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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