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LA카운티의 경제는 매우 더디게 회복하고있습니다.
지난달(5월) LA카운티의 실업률은 20.6%로 치솟았는데, 팬데믹 직전인 지난 2월보다 68만 3천 2백개의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정부가 경제 재가동 조치에 본격 돌입하면서 지난달(5월) 3만 3천 백개의 일자리가 추가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15%나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달(5월) 기준 LA카운티의 고용주들은 총 395만명의 직원들을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셧다운이 완화되면서 지난 4월보다는 0.8%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영향을 받기 전인 지난 2월보다 무려 68만 3천 2백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입니다.
LA카운티의 실업률은 지난달(5월) 20.6%로 치솟았는데, 한달 전인 지난 4월은 20.4% 였습니다.
지난해 5월 실업률 4.1%와 비교하면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대침체(Great Recession) 당시 최고 실업률 13.2% 보다도 높습니다.
상당수의 고용주들이 무급휴가 중이던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고있지만, 남가주 4개 카운티의 평균 실업률은 18%대를 유지하고있습니다.
소매업과 호스피탈리티, 요식업소, 부동산, 건설, 엔터테인먼트, 교통, 서비스, 정부기관 등 대부분의 업계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호텔은 지난달(5월) 2만 3천 2백개의 일자리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달 동안 3천 7백개, 3개월 동안 2만 5천 8백개가 감소한 것입니다.
전체 인력도 지난해보다 54%나 떨어졌습니다.
이어 아츠, 엔터테인먼트, 레크리에이션 분야가 지난달(5월) 일자리 5만 3천 6백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달 동안 천 4백개, 3개월 동안 4만 2천 6백개가 줄어 근로자 수도 지난해보다 46% 급감했습니다.
그리고 식당의 경우 지난달(5월) 일자리 23만 천 8백개로 조사됐는데, 한달간 만 8천 3백개 늘었지만, 지난 3개월간 16만 6천 7백개나 감소했습니다.
전 직원 수도 지난해보다 42% 줄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