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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 가장 큰 ‘코로나 19’ 사망 원인 라디오코리아|입력 08.22.2020 13:54:36|조회 9,854
‘코로나 19’ 감염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높은 확률의 기저질환들은 고혈압과 당뇨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3월 ‘코로나 19’ 사태 본격화 이후 지금까지 약 5,500여명이 LA 지역에서 숨졌다고 밝히면서 그 중 상당한 정도가 기저질환자들이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보건국 소속 제프리 건젠하우저 박사는 5,500여명의 사망자들 가운데 약 3,000여명이 고혈압 기저질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당뇨병 환자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후 목숨까지 잃은 경우가 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LA에서 ‘코로나 19’로 사망한 사람들 중에 약 92% 정도가 지병이 있는 기저질환자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과 당뇨병 외에도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만성 신부전증, 비만, 천식, 간 질환 등이 대표적 기저질환들로 꼽힌다.

특히,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에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제프리 건젠하우저 박사는 지적했다.

기저질환자로 ‘코로나 19’ 감염 이후 사망한 사람들은 대부분 65살 이상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41살에서 64살 사이가 약 25%에 달했고 18살~40살 사이 연령대에서도 3%로 기록됐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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