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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들, 준비 부족.. 우편투표 소화 못해” 라디오코리아|입력 10.17.2020 09:52:11|조회 4,107
기록적인 사전투표와 부재자 투표, 우편투표 등으로 일부 주 들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FOX News는 비영리 선거감시단체 ‘Honest Election Project’가 많은 주들이 현재 이뤄지고 있는 엄청난 양의 우편투표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아 개표 과정에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Honest Election Project’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우편투표가 이뤄지면서 상당한 주들이 이러한 우편투표를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 초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주들이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를 할 것을 강조하면서 당초에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많은 우편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우편투표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편투표를 강조하다 보니 상당수 주들이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우편투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장비나 인력 등이 부족한 상태에서 투표 용지가 넘쳐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Honest Election Project’측은 이미 지난 7월 이 같은 사태를 경고했는데 제대로 우편투표를 관리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주들이 대다수여서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참여를 독려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리고 약 3개월여만에 그 같은 지적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Honest Election Project’측은 자신들의 지적한 현상들이 이미 올 초 예비선거에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주 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일부 진보 단체들이 우편투표 유효 여부를 결정하는 이른바 ‘Deadline’을 늦춰 달라는 소송까지 제기해 놓은 상태여서 결국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소송 결과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무효표가 양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표 이후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투표지 수거에 증인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과 비공식적인 투표지 수거를 금지하는 규정 등에 대해서도 이의가 제기된 상태여서 어떤 결과로 이의가 처리되는지에 따라 역시 상당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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