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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빨라도 11월 세째주 돼야 승인 신청 라디오코리아|입력 10.17.2020 13:24:44|조회 8,639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 19’ 백신 승인 신청을 11월 선거 이후에 할 것이 확실해졌다.

NY Times는 화이자가 ‘코로나 19’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다음 달(11월) 중순 이전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앨버트 볼라 화이자 CEO가 회사 웹페이지에 올린 공식 성명에서 아무리 빨라도 11월 세째주까지는 백신 긴급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3일(화) 선거전에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그동안 여러차례 언급했던 것은 결국 이뤄질 수 없게 됐다.

앨버트 볼라 CEO는 화이자가 개발하는 백신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여부는 이 달(10월) 말쯤이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지만 안전성을 비롯한 각종 Data들을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따라서 11월 세째주 이후가 돼야 식품의약청, FDA의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이자측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가열되는 만큼 더욱 더 정치와는 관계없이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를 비롯해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Johnson & Johnson 등 모두 4개 대형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며 3차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Johnson & Johnson의 경우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임상시험이 전격적으로 중단된 상태여서 이 들 회사들의 백신 개발은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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