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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쥐 "미키 마우스" 92번째 생일 연합뉴스|입력 11.20.2020 10:23:31|조회 1,648
월트 디즈니에 의해 탄생…1928년 11월 18일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로 데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쥐', 미키 마우스가 미국 시간으로 18일, 92번째 생일을 맞았다.

미키 마우스는 '디즈니 왕국'을 건설한 시카고 출신의 애니메이션 작가 겸 기업가, 월트 디즈니(1901~1966)에 의해 탄생했으며 1928년 11월 18일 디즈니와 어브 아이웍스(1901~1971)가 공동 제작한 흑백 단편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통해 공식적으로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시카고 abc방송이 미키 마우스의 92번째 생일을 맞아 소개한 10가지 사실에 따르면 '증기선 윌리'는 '세계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이었으며 의성어 수준이기는 하나, 디즈니가 직접 본인 목소리로 미키 마우스에 소리를 입혔다.

약 7분30초 분량의 이 애니메이션은 1만 장 이상의 그림으로 구성됐고 제작에 최대 2년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키의 상징 중 하나인 흰 장갑은 1929년 작품인 '고양이가 없을 때'(When The Cats Away)부터 등장한다.

1930년대에만 100편 이상의 미키 마우스 애니메이션이 장편 만화영화, 뉴스릴, 드라마 시리즈, 코미디 등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았다.

미키는 1931년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키 마우스 아이디어'(Mickey Mouse Idea)라는 타이틀의 라이브 쇼를 통해 처음 팬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미키는 1935년 '밴드 콘서트'(The Band Concert)라는 제목의 9분짜리 단편 영화에서 흑백을 벗고 처음 총천연색을 입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미키 캐릭터 상품은 1933년 6월 나온 미키 마우스 시계로, 출시 2년 만에 250만 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 시계는 1939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기념해 만들어진 '타임캡슐'에 저장되기도 했다. 1939년 시대상을 대표하는 물건 35가지가 담긴 이 타임캡슐의 개봉일은 6939년으로 설정됐다.

대부분 팬들은 미키의 친구인 미니, 도널드, 구피와도 친숙하다. 아울러 그에게는 꽤 많은 수의 가족이 있다. 그 가운데 미키의 사촌인 모티와 퍼디는 잘 알려진 이름이고, 그외에도 할머니·할아버지, 대학 교수인 맥스웰 삼촌과 프랑스 요리사인 루이 삼촌, 호주 사는 목장주인 디거 포함 10여 명의 사촌이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

스미스소니언 미 국립 역사 박물관은 1988년 미키 마우스의 6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열었고,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측은 '증기선 윌리'를 비롯한 6개 작품의 원본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애니메이션의 대표적 캐릭터로 손꼽히는 미키 마우스는 흔히 디즈니의 '분신'으로 언급된다.

디즈니는 무성영화 시대에 활약한 영국 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이 미키 마우스 캐릭터 창조에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는 "뭔가 강하게 어필하는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고, 채플린의 사색적이면서도 우수에 잠긴 듯한 분위기가 있는 작은 생쥐를 생각해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작은 친구"라고 미키 마우스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디즈니와 함께 미키 마우스를 고안한 아이웍스는 "사람들은 미키를 생쥐가 아닌 대담하고 영웅적인 상징적 캐릭터로 받아들였다"고 기록해두었다.

1928년 미키 마우스 데뷔작 '증기선 윌리'유튜브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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