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국 주택소유자들이 최근들어 집 보험료와 유지비, 콘도비, 부동산세 등 이른바 숨은 비용이 급등하는 바람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집보험료는 팬데믹 이후 5년간 두배나 올랐고 콘도비는 45%, 유지비는 62%, 부동산세는 1년만에 4% 이상 인상됐다.

2.캘리포니아주에서 아파트나 콘도 등 다세대 주택 건설 계획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이자율과 경제 둔화, 생활 공간 필요성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결국 단순한 법안이나 조치로는 렌트비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3.지난해 미국에서 태어난 전체 출생아 수는 359만명으로 197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미 합계출산율은 1.62명으로 1390년대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였다.

4.불법 이민자 문제가 11월 대선에 중요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민 대다수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불법이민자의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도 상당수가 반대했는데 이민과 국경 문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정서가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기소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의회폭동 선동 등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무제한 면책 특권 주장을 심리한 연방대법원이 사건을 하급심으로 반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대법원 판사들이 하급심에 추가 심리하라는 판결을 할 경우 올해 11월 대선일 이전에 의회 폭동 선동 혐의 재판이 이뤄질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6.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에서도 여론 조사상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에서 51%의 득표를 기록해 바이든 대통령 48%를 3%포인트 차로 앞선 바 있다.

7.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역의 대학 캠퍼스 곳곳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려 진압 수위를 높였고 학생들이 이에 거세게 저항하면서 양측 간 몸싸움과 실랑이가 이어졌다.

8.남가주 대학들에서도 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USC에서는 다음달 예정된 졸업식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가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가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들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징해 논란이 예상된다.

9.최근 들어 무인자동차 로보택시의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서비스 제공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미래 산업의 동력으로 평가되는 로보택시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면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무인자동차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나 사람 운전 차량을 재도입하는 등 아직 로보택시 시대로 가는 과도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10.미국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 매각법의 입법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방통신위원회 FCC는 중국 통신사의 미국 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금지했다.

11.한미일 3국 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 바이오 등 혁신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고 수출 통제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실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 보호와 수출 통제 이행을 위한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주고받고 모범 사례 등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12.콜롬비아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젖소 때문에 최초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했다. 미 농무부는 콜롬비아가 지난 15일부터 젖소가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을 보인 미국내 주에서 들어오는 쇠고기와 쇠고기 제품의 수입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13.미국경제가 올 1분기에 1.6% 성장으로 급속 둔화돼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반토막 난데다가 물가는 3.7%로 급등해 기준금리 인하는 더 멀어짐에 따라 3%대 후반의 고물가, 5%대 중반의 고금리, 1%대의 저성장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오늘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1분기 GDP성장률에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15.한국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패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대업 달성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 U-23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