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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혐오 근절 시위에 차량 돌진한 남성 ‘실형’ 라디오코리아|입력 05.06.2024 18:10:23|조회 2,397
Photo Credit: Unsplash
지난 2021년 다이아몬드 바에서 아시안 혐오 근절을 위한 시위대에 차량으로 돌진했던 남성에 실형이 선고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연방 정부로부터 보호받는 활동을 편견에 따라 방해한’중범죄 혐의에 대해 지난 10월 유죄를 인정한 올해 57살 스티브 리 도밍게즈(Steve Lee Dominguez)가 오늘(6일) 1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도밍게즈는 지난 2021년 3월 다이아몬드 바 블러바드와 그랜드 에비뉴 교차 지점을 건너던 ‘Stop Asian Hate’ 시위대에게 검은색 혼다 시빅 차량을 몰아 돌진해 시위 참여 주민들을 거의 칠 뻔했다.

이어 시위대를 향해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등 인종 차별 욕설들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도밍게즈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존 도(John Doe)라고 밝힌 뒤 시위대가 길을 막고 있고 차량을 짓밟으려 하고 있다고 거짓 신고했다.

앞선 사건으로 도밍게즈는 지난해(2022년) 5월 체포된 뒤 기소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선고에 대해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으며 주민들이 공격당할 염려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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