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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7/2015] 찰스김(광복 70주년) iCAN 회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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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5일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광복절이었습니다.  36년 동안 지속되었던, 일본의 잔혹한 식민치하에서 벗어난, 모두들 감격에 겨워 해방된 것을 기뻐한 날입니다. 독립되고 해방된 것을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데, 뭔가 시원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가 이룬, 그 승리의 부산물로 해방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독립된 한국의 근대화는, 많은 인재를 필요로 했는 데, 불행하게도, 해방된 한국의 인재들은, 상당수가, 일본에 협력하면서 부나 명예를 축적한, 친일파들의 가족이나 후손들이 많았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이나 그 자손들은, 공부하러 유학을 떠나가는 커녕, 일본경찰을 피해 도망다니기 바빴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제시대때 호의호식하던 사람들이나, 외국에서 공부한 이들의 자손들을, 정부의 주요 직책에 임명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해방된 한국은, 친일파로, 일본에 아부하고 협력한 세력들이 다시 한국의 지도층으로 자리잡았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만주와 해외를 떠돌던 독립운동가의 자손들은, 가난과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한 신문의 광복 70주년 특집기사를 읽으며, 어려웠던 격동기 한국의 모습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친일파가 세운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일파가 세운 회사에서 일하고, 친일파가 이끄는 단체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한국을 이끌어 갈 수 밖에 없었기때문에, 한국은 소리지르며 기뻐해야 할 광복 7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화장실에 가서 일을 보고도 미처 뒤를 닦지 못한 것처럼, 불쾌하고, 불안한 사회구조로 계속 내려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보기에 한국은, 원리 원칙이나 도덕성이 사라진, 남보다 잘살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고, 또 해야만하는, 기형적인 사회로 변해버렸습니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면, 우리의 영혼조차도 바꾸고 포기할 수 있는, 마치 돈과 요령이, 모든 사람이 원하는 최상의 가치관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원칙보다는 변칙이, 정직보다는 거짓이, 미래보다는 현재만이 존재하는 한국은, 아직도, 광복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 진정한 독립을 이루지 못하는 나라처럼 보입니다. 미래를 위한 별다른 대안도 없이, 끊임없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한국과, 실실웃으며, 이를 외면하는 일본의 간교한 모습에서, 웬지 한국이 일본에 또 당할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일본사람들을 특별히 싫어하거나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라는 간교한 집단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았지만, 어떤 면에서 한국의 독립은, 반쪼가리 독립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패전국 일본은, 비록 머리를 수그렸지만,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하였고, 패전국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피해를 준 이웃 국가들에게는, 진정한 사과는 커녕, 교묘한 말장난만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통을 드려서 미안합니다.” 일본은 왜 독일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사과를 하기가 이렇게 힘이 들까... 
한국의 광복절을 대할때마다 그냥 속상하고 눈물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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