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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2015] 찰스김(각자 자기 노릇을 잘하라) iCAN 회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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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느 교회에서 장로, 집사 임직식이 있어서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목사님 한 분이 설교를 하셨는 데, 그 내용이 많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교회 장로가 되고, 안수집사 또 권사로 취임하는 분들을 위한 메세지는 간단하였는 데, “남들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거나 뭐라 하지말고, 너는 네 노릇만 성실히 하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또 한마디, “문제없는 교회는 없고, 문제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며, 또 문제없는 교회를 기대하는 것이 잘못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는 가가 진짜 문제라고”덧붙였습니다.

저도 이 설교를 들으면서 많이 반성하였습니다. 저는 제 역할만 잘하면 되는 데, 남에게 훈수를 두려던 저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고, 게다가 저만의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평가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인사회 단체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왜 이렇게 티격태격 매일 시끄럽기만 할까? 어쩌면 문제의 근원에 있는 분들도,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하는 지도 모르며, 나름대로 한인사회를 위해 기여한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데 왜 시끄러울까…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우리가 사는 인간사회는, 많은 다른 의견이 있기 마련이고, 누구 의견이 옳은가를, “도토리 키재듯” 우리가 결정해야하니까, 많은 이견이 생기고 또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또 이견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되는데, 내 의견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무조건 나쁘고 틀린 것으로 생각하며, 이런 의견의 차이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닌 것들이 문제화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흑백논리에 익숙한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 회색은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닌, 박쥐와 같이, 중간에서 이랬다 저랬다 하는 그룹으로 비하되기 때문에, 흑과 백의 중간에서 사회적인 안정을 지탱해주는 회색, 그 회색 중간층이 사라져 버렸고,우리 한인사회는 다른 커뮤니티보다도 더 문제가 헤결되지 못하고, 시끌시끌, 한인사회를 더 어지럽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왜 서로 싸우냐고 양비론이 비등하더라도, 합의하려고 중간노선을 택하면, 양측에서 모두 사꾸라라고, 아니면 박쥐나 회색분자라고 공격이 들어옵니다. 이러니, 합의보다는 한쪽 편을 들면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편이 더 정치적으로 유리합니다. 게다가 정치인들의 경우, 이현령 비현령 언제든지 감옥에 가거나, 공천을 받지 못하는 불안한 위치에 있기때문에, 더 선명성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가 없는 사람이나 단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문제가 있어야 정상적인 사람이고, 또 정상적인 단체인데, 우리는 그저 조용하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조용할 때, 문제는 속으로 곪게 되고 치료하기가 불가능해 집니다. 겉으로 나타나는 상처는 쉽게 치료가 됩니다. 정상적인 단체는, 문제가 생길지라도, 자정능력이 있어서,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단체가 아닌가 합니다.  

문제는 노출되어야 합니다. 숨기고 쉬쉬하지말고, 공개적으로 해결해야 문제도 해결되고, 또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을 쳐다보며 훈수를 두기 전에, 먼저 여러분 할 일만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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