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미국의 운명 - Manifest Destiny
1844년, 미합중국에는 11번째 대통령으로 제임스 포크(James K. Polk)가 당선되었다. 그는 당시 모든 미국인의 염원이었던 (Manifest Destiny)를 굳게 믿어 미영토 확장 정책을 추진한 인물이었다.
Manifest Destiny란 미국의 힘과 영토가 확대된다는 것은 인류에게 이익이 되며 또 한 이것이 미국의 운명이다.라는 이론으로 -북미 지역 전체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지배하라- 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억지 주장이었다.
이는 뉴욕 신문사의 저널리스트, 죤 오 설리번(John O sullivan)이 쓴 내용이었는데 이것이 당시 미국 정치인들의 염원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제임스 포크는 서부지역의 팽창이라는 공약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데 캘리포니아도 그 범주 안에 속해 있었던 것이다. (1845년, 캘리포니아에는 미국인이 800여명 정도 거주하였는데 그 당시 스페인계 인구는 4000명 정도였다.)
그는 1845년 12월 2일, 먼로 독트린(1823년, 제임스 먼로 대통령이 제정한 유럽국가의 아메리카에 대한 불간섭 정책)을 이유로 들어 미의회의 승인과 함께 경도 49도를 경계선으로 하는 오늘날의 오레곤 주를 미국의 영토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로인해, 미국은 1803년 프랑스의 나폴레옹으로부터 루이지애나 땅을 사들여 국토가 두배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북미 대륙의 끝인 태평양 연안까지 Manifest Destiny 이론을 실현했던 것은 확실했다.
그러나 제임스 포크 대통령의 이같은 국익 공헌에 일조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대통령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의롭지 못한 부끄러운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동기가 어떠했건, 전쟁의 결과가 어떠했건, 오직 <Manifest Destiny>라는 목적을 위해서 물불가림 없는 저돌적인 그의 행동은 손가락질 받기에는 충분했다.
다음시간에는 미 합중국의 50개 주중에서 리퍼블릭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있는 단 두개의 주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