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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보다 간접흡연 위험이 높은 한인 자녀들
이해왕 | 조회 4,788 | 11.05.2011

흡연자의 90%가 18세를 전후해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그간 흡연법규 강화와 담뱃값 인상 등으로 흡연 인구가 줄어들다가 불경기 탓인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인구의 1~2%가 금연을 하는 경향이지만, 부유층보다는 저소득층과 20대에 상대적으로 금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스트레스 증가로 다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흡연이유 순위조사에서도 58%가 “습관,” “스트레스 해소”가 32.5%, 그리고 “심심해서”가 4%로 나타나서 스트레스 증가가 다시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2005년 조사에서 한인 교포남성들의 흡연이 캘리포니아 주 평균 흡연율을 81%나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충격적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 캘리포니아 주 평균에 2배에 육박한 한인 교포남성들의 흡연율

캘리포니아 보건국 관계자들이 2005년 9월 6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을 비롯한 특정그룹의 흡연실태 통계자료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한인 남성 - 27.9% (흡연율)
* 한인 여성 - 4.3%
* 영어 미숙 한인 - 14.3%
* 영어 능숙 한인 - 19.6%
* 한인 전체 - 15.3%
* 중국계 - 7.7%
* 인도계 - 5.5%
* 동성애자 - 30.4%
* 군인 사병 - 29,5%
* 군인 장교 - 2.0%
* 캘리포니아 주 평균 흡연율 - 15.4%

이 특정 그룹별 흡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인 남성의 흡연율은 27.9%로, 가주 평균 흡연율 15.4%보다 무려 81%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캘리포니아 주 평균 남성 흡연율 19.1% 보다도 46%가 높은 수치이다. 한인 여성의 평균 흡연율은 4.3%로 한인 남성의 흡연이 여성보다 6배나 높았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이 센서스 자료에 근거해서 2003년 12월부터 5개월간에 걸쳐서, 주 전역에 2,54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한인남성, 군인, 동성애자, 중국계, 인도계 등 5개 특정그룹의 흡연율을 조사한 수치이다. 이 조사 분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의 평균 흡연율은 15.3%로 나타났으며, 미국사회에 동화정도인 영어 구사력이 좋을수록 흡연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여성의 경우는 미국사회에 동화정도가 이민 1세에서 1.5세, 2세로 올라갈수록 흡연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1세 한인여성의 경우 흡연율은 3.3%였으나 2세 이상의 경우 13.6%로 나타났다. 또한 한인 여성의 경우 연령대별로는 18~24세 젊은 층의 흡연율이 2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인의 흡연율에 비해 중국계와 인도계의 흡연율은 각각 7.7%, 5.5%에 불과해서 한인 남성의 높은 흡연율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편 군인의 경우 평균 21.6%의 흡연율을 보였으며 계급이 높아질수록 흡연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성애자의 경우 전체 흡연율이 30.4%로 비교 대상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연구팀은 젊은 군인의 경우는 전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전쟁터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군인의 이미지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지만, 동성애자의 경우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후생 국장은 흡연율 조사와 관련해서 “흡연율이 커뮤니티에 따라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발견했으며, 지속적인 금연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하워드 배커 국장도 “교육수준과 경제력이 높을수록 흡연율이 떨어지고 있어 금연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한인 어린이 2명 중 1명 간접흡연 위험에 노출

한인 교포남성 28%가 골초로 밝혀짐에 따라서 한인 어린이 2명 중 1명은 간접흡연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인 중 완전 금연을 실시하는 가정은 고작 54%에 불과해서, 캘리포니아 주 평균 금연가정 비율 76.9%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과 중국계 커뮤니티 연구 책임자인 UC 데이비스 암 센터 문 첸 박사에 의하면 “한인 어린이들은 가주에서 가장 많은 간접흡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부모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첸 박사는 “한인과 중국계 여성들은 영어실력이 향상돼 미국 문화에 익숙해질수록 흡연율이 급증하는 경향을 나타냈는데 이는 두 나라의 전통 문화가 여성의 흡연을 금기시하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주 보건국 공공보건부 한 관계자는 “담배회사들은 광고비로 1년에 150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다”며, “이들의 주 타깃인 소수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 금연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간접흡연은 자녀들의 건강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모방에 따른 흡연에도 많은 영향을 미쳐서 초중고 학교 200 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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