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누수로 인한 마루 손상으로 집주인과의 갈등

안녕하세요.

정수기 누수로 인한 마루 손상건으로 집주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세입자 입니다.

정수기 누수로 인해 2층 마루에 손상이 발생해 집주인에게 바로 알렸고, 정수기 업체에서는 책임을 인정하고 수리 또는 보상을 위한 두가지 방안을 제시 했습니다.

하지만 집주인 측에서는 두가지 방안 모두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수용하지 않았고, 그 이후 상황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최대한 협조해 왔으며, 직접 발품을 팔아 최대한 비슷한 마루 샘플을 찾아 집주인께 보여드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똑같은 마루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지금의 마루가 오래된 제품이라 동일 제품은 더이상 시중에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은 집주인 본인도 마루업체를 통해 확인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루 대미지를 알린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집주인으로 부터 렌트비 인상을 통보받았고, 저희가 이에 대해 어려움을 표현하자, 갑작스럽게 구두 퇴거 요청까지 받았습니다.

며칠전에는 집주인이 다시 집에 찾아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 뒤,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수리가 어렵다면, 이사 나갈때 보증금에서 공제하겠다." 는 말을 남기고 돌아 갔습니다.

현재 저희는 3층짜리 타운하우스에 거주중이며, 마루손상은 2층 일부 (약 25~30 sq ft. 정도) 에만 발생해 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 측에서는 1층과 3층 마루까지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으니 전부 교체해야 할 수도 있고, 그비용 일부를 저희가 부담해야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사시 보증금에서 공제를 한다면, 손상이 실제로 발생한 부분만 공제 대상이 되는지, 아니면 집주인의 주장처럼 타 층 공사에 대한 금액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입자로서 일정부분 권리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집주인의 요청(렌트인상, 퇴거통보, 보증금 공제 예고 등)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만 하는건지, 아니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