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Wal-Mart) 는 직원 수로 볼 때 세계 최대의 회사입니다. 230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은 4,860억 달러이고 세계적으로 11,000 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급하는 상품은  1,000만 종류가 넘고  총 고객 수는 2억 6,000만 명이 넘습니다. 월마트는 더욱 저 가격으로 운영하는 샘스 클럽 (Sam’s Club)을 운영하고 있는데 샘스 클럽도 연간 순매출로 5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에서만 월마트는 운영에 실패했지만 다른 어느 나라  어느 곳에 소매점을 열어도 대 성공을 거두는 회사입니다. 월마트가 들어 온다는 소문이 나면 중소 소매점이 문을 닫게 되기 때문에 월마트의 진출을 막기 위하여 시위나 반대운동이 거셉니다.  

납품 업자들을 너무 쥐어짜서 마른 수건에서 물기를 빼낸다는 혹평도 받고 직원들의 임금을 너무 낮게 준다는 비난도 받고 있지만 월마트는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의류를 포함해서 각종 잡화, 전자제품, 식료품, 전자 상거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배달 업무도 최첨단 기법으로 다른 소매업자들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50 이상의 상품을 주문하면 배달은 무료입니다. 창업자인 샘 월튼은 서거했지만, 월마트의 사세는 일취월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본사를 아캔사 (Arkansas 주 ) 벤턴빌 (Bentonville)이라는 시골애 두고 있지만,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데에 매우 민첩했습니다.  계산대에서 상품의 가격을  일일이 입력시킬 필요가 없는 바코드 (Bar Code)를 가장 먼제  사용한 업체이고 재고 처리 도 최신식으로 전산화해서 업무처리와 재고 관리를 신속히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직원이라고 부르지 않고 동료 (Associates)라고 부르는 규칙을 창사시절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종업원으로부터 각종 의견을 잘 수집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월마트에는 “10 피트 태도”와 “일몰 규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10피트 태도”란 고객이 10피트 이내에서 만나면 반드시 인사하고 “뭐를 도와드릴까요?” 하고 물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어떤 약속이든지 했으면 일몰 전에 해결하여 답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일몰 규칙입니다. 

월마트는 종업원들에게  성취 목표를 주고 목표를 달성한 종업원은 전 세계에서 본사가 있는 아캔사 주로 매년 초빙하여 최고의 가수와 연예인으로 구성된 멋진 공연을 베풀어줍니다. 물론 비용은 회사가 전담합니다.  그리고 공연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각 자사의 소매 점포에 배부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직원이 그것을 관람함으로써 스스로 더 일을 잘할 다짐을 하도록 합니다. 

월마트는 대기업인 만큼 각종 소송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소송을 치루는 비용도 적지 않게 지출되지만 직원들의 사기는 다른 기업에 비하여 상당히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매점의 설계가 촌스럽다는 일반의 견해를 극복하기 위하여 좀 더 트렌디하게 고쳐 나가고 있습니다. 월마트가 대형 기업이라고 적대시하거니 외면하지 말고 그들로부터 배울 것은 배워서 모든 동포 기업도 크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