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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2016] 홍병식 칼럼 (기분 상함도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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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는 친구들과 함께 한 가정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방문을 받은 가정의 노 부부는  반가히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집안은 정서 깊은 가족 사진으로 벽이 장식되어 있었고  그런대로 바쁜 생활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그 집을 방문한 동행자는 무슨 생각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자기의 부모보다 연상인 노 부부 집주인에게  “왜 이집은 이리 어질러져 있습니까?”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만일 그집 주인이었더라면 “우리 집이 어질러졌 있는 것과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고 쏘아댔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를 반가이 맞이한 그집 노 부부는 일언 반구의  반응도 하지 않고 “편히 앉으세요. 만두를 삶아드릴 테니” 라고 말한 후 맛있는 만두를 삶아 우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집이 어질러져 있다는 무례한 비판을 받은 그 집주인으로부터 저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 때 엘레노어 루스벨트 여사의 명언이 생각났습니다.  즉 “아무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없다.”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 나는 것도 개개인의 선택사항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기분을 상하거나 화를 내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고 그런 마음 다짐을 하면 마음이 상하거나 동요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발병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는 화를 낼 때 또는 기분이 상할 때 높아집니다.  발병하면 발병을 한 사람의 손해이지 그에게 스트레스를 준 사람의 손해가 아닙니다.  특히 요즈음 고국에서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험담과 극언이 심하게 오갑니다. 극언이나 욕설을 서슴없이 내뱉은 장본인은 언론에서 대서 특필되겠지만  잠들기가쉽지 않을 것입니다.  비열한  비판의 언사를 교환한 양측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고 아마도 그 결과 몸살이나 감기를 앓게 될 것입니다.  자기에게 던져지는 부정적인 언사를 대범하게 넘길 줄 아는 인물은 도량이 넓고 비범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세종대왕의 넓은 도량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궁중에서 대왕을 섬기던 두 종복이 있었습니다.  두  종복은 서로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었습니다. 하루는 그 종복의 하나가 대왕께 아뢰었습니다.  사이가 나쁜 종복의 이름을 거론하고 그들 사이에 있었던 언쟁 내용을 차근차근 대왕께 아뢰고 나서 대왕께 물었습니다. “누가 옳습니까?” 그런 질문에 대왕께서 말씀했습니다. “네 말이 옳다.” 그 말을  듣고 그 종복은 기쁜 마음으로 물러났습니다. 조금 후에  사이 나쁜 다른 종복이 대왕께 아뢰었습니다. 그 역시 바로 전의 종복에 대한 비난을 늘어놓고 물었습니다. “마마, 누가 옳습니까?” 그 말에 대왕께서는 똑 같은 반응을 하셨습니다. “네 말이 옳다.” 그 종복도 기쁜 마음으로 물러갔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왕후가 대왕께 물었습니다. “ 둘 다 옳다면 누가 옳다는 말씀입니까?” 그 왕후에게 대왕은 눈하나 깜짝이지 않고 말씀했습니다. “당신 말도 옳소.” 라고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중요하지 않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대왕의 선택이 분명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절대로 내 기분을 상하지 않겠다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흔들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도 없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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