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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성공법 9] - 꽉 찬 나이에 하는 결혼 -
선우 | 조회 10,704 | 04.17.2009
[결혼성공법  9] - 꽉 찬 나이에 하는 결혼 -

(결혼/ 행복한 결혼을 위한 출발 하나, 둘, 셋)

    결혼 연령의 고령화, 그러니까 만혼은 요즘 결혼풍속도의 두드러진 현상이다. 예전 같으면야 결혼 적령기를 넘기면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는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그 어느 세대보다 활동적이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결혼보다 사회적인 성취를 더 우선시하고 있다.

    그래도 전 세계 남녀의 95% 이상이 일생에 적어도 한번은 경험하는 일, 늦게 하건 일찍 하건 결혼은 당사자에게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늦게 한 만큼 더 신중한 만혼,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눠보자\

* 꽉 찬 나이란 도대체 몇살? *
    설문조사 결과, 노총각?노처녀의 기준은 공통적으로 33세였다. 사실 만혼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아마도 노처녀?노총각의 대열에 들어선 서른 이후가 아닐는지. 이런 분류는 결혼정보회사에도 비슷한 실정이다. 서른이 넘으면 ‘만혼팀’에 속하게 된다.

    현재 선우의 경우 만혼팀 회원은 전체 회원의 15~30% 정도. 같은 연령대라도 남성과 여성의 입장이나 대우가 조금 다른데, 일예로 33세 남성은 노총각이 아니어도 동갑여성은 노처녀로 분류되고 있다. 결국 같은 만혼팀에서도 노총각이 노처녀보다 인기가 좋다

<플러스 포인트> 믿거나 말거나...당신은 조혼타입? 만혼타입?
    당신은 지금 기차여행을 하고 있다. 목적지에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내려 기차를 바꿔 타야 한다. 그런데 깜빡 잠이 들었다가 눈을 떴는데, 어느 지점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갈아타는 역 바로 앞’ 또는 ‘역을 지나 몇 정거장 더 달린 후’ 등 내려야 하는 역을 중심으로 답할 것.
    [진단]갈아타야 하는 역은 곧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결혼을 암시한다. 중간에 내려야 하는 역은 결혼에 대해 잠재되어 있는 기대치를 의미한다. 기차여행 중 잠을 잔다는 것은 현재의 독신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후 있다.
*역 이전에 눈을 뜨는 사람은 조혼 타입-대개 결혼 적령기에 결혼
*역을 지나 눈을 뜨면 만혼 타입에 가깝다.-갈아타는 역에서 멀리 떨어져 눈을 뜰수록 그만큼 결혼이 늦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역을 지나 10분 이상 경과한 후 눈을 뜨는 사람은 30세를 훨씬 넘어 결혼하거나 아예 독신으로 지낼 가능성도 있다고

* 만혼의 단점 *
    만혼의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녀출산 부분이다. 여성은 초산 연령이 높을수록 태아와 모태에 위험이 많다. 특히 35세 이후 임신을 하게 되면 자궁착상률이 30세 이전 여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유산확률은 무려 4배 이상 높아진다. 그리고 난소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에 속하는 유방암 확률도 훨씬 높아진다.

    늦게 결혼한만큼 주변 사람들의 우려가 크다. 무엇보다도 2세 출산에 대한 어른들의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에 만혼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를 적지 않게 받는다. 늦게 결혼했어도 신혼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여느 신부와 다를 게 없는데 말이다.

    출산 뿐 아니라 육아도 상대적으로 젊은 엄마, 아빠에 비해 힘이 더 드는 편이다. 아이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라면 자기 부모가 친구들에 비해 나이가 들었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다. 아이와의 세대차를 줄이기 위해 젊은 부모 못지않게 활동적이고 감각적으로 생활할 필요가 있다.

* 만혼, 장점도 많다 *

    그냥 어영부영 하다가 결혼이 늦은 것이 아니라 만혼 커플의 대부분은 사회생활에 열중하다가 시기를 놓친 것이므로 조혼 커플에 비해 경제적인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생활 여건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부부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성숙한 나이인지라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게 된다. 늦은 나이에 결혼한 아쉬움으로 인해 더 많이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한다는 것이다. 짧지만, 굵게! 이것이 만혼 커플의 생활신조이자 사랑의 원칙이다

<플러스 포인트> 만혼 남녀 천태만상
1.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노처녀족혼기를 한참 놓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노처녀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와 하는 첫마디, “제게도 맞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제 정말 마음 비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희망이 보이면 “이왕이면 변호사...” 라며 조건을 하나씩 늘어놓기 시작한다.
2.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 노총각족만혼남들은 아니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나이에 대한 망각도가 높은 편이다. 20대에는 연상녀도 마다하지 않지만, 30대 초반에는 2~5세, 30대 후반에는 5~7세, 40대에는 8~15세, 50대에는 심지어 20세 이상의 나이차가 있는 여성을 원하는 남자들도 있다고.
그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①비록 얼굴에 주름은 많아도 몸은 전성기 못지않다.
②2세 건강을 위해서는 엄마라도 나이가 어려야...
③돈많은 남자 원하는 젊은 여자들이 많더라...등 한결같이 자신있는 목소리였다.

* 만혼커플, 이런게 다르다 *
사례 : (보통커플) | (만혼커플)

프로포즈 : (보통커플) 나랑 결혼해 줄래? │ (만혼커플) 나 좀 살려주라!
부모님말씀 : (보통커플) 서로 아끼면서 잘 살아라~ │ (만혼커플) 빨리 애 낳아라~
주례사 : (보통커플)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만혼커플) 검은머리 파뿌리 되기전에 결혼해서 다행!
결혼선물 : (보통커플) 부부찻잔, 커플속옷 그 외다수 │(만혼커플) 인삼, 녹용등의 보약류가 주류

    조혼이 좋은가, 만혼이 좋은가, 이렇게 결혼 연령을 놓고 그 장단점을 얘기한다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다. 결혼 적령기란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결혼 당사자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성숙하고, 진정으로 상대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때이다.

    결혼은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누구인지, 그 사람의 인성은 어떠한지 신중하게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 사실 결혼연령에 관해 장?단점을 나누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수도.. 결혼이라는 것은 시기가 중요한 것이 아닌, 상대가 누군지, 그 사람의 인성이 어떠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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