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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15] 찰스김 (선을 악으로 갚는다) iCAN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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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끔은, 자기가 어떻게 살고있는 지는 생각도 안하고, 마치 자기만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있는 것처럼 말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종교인, 아주 독실한 종교인들의 경우, 자기 혼자만 신앙생활을 잘하고, 남들은 아주 우습게 여기는 분들, 남들의 어려움에 더 가슴 아파하며, 비록 내게 손해가 되더라도, 힘들어 하는 이웃을 더 돌아보는 종교인들이 되어야 할텐데, 저는 그렇지 못한 종교인들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누가 천국에 갔는데, 지옥의 뜨거운 불 속에서 신음하며 고통당하는 아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베드로에게, 아버지를 천국으로 구해 달라고 사정 하였으며,  베드로는 지옥에 있는 그 아버지를 천국으로 데려 오라고 천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지옥으로 내려간 천사가, 그 아버지를 두 손으로 껴안고, 힘차게 날개를 치면서 떠오르는데,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아버지의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천사가 혹시나 자기를 떨어뜨릴까봐, 다른 사람들을 발로 밀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매달려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떨어져나가며, 천사의 날개가 힘을 잃기 시작하였고, 이 광경을 보고있던 아들은, 아버지에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계속해서 발을 흔들어 다른 사람들을 떨어뜨렸고, 사람들이 떨어지면서, 천사도 힘을 잃게 되었고, 결국에는 그 아버지까지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저는 가끔 그 광경을 머리에 떠올리며, 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 보곤 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기 위해 악을 행하며, 우리가 행하는 악이 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악을 선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우리는 이 아버지처럼, 천국에 가기위해, 다른 사람들을 마구 걷어차는 악을 행하고 있는 데도, 자기는 남을 걷어차는 악을 행하면서도, 그 것을 마치 선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 적지않은 우리 종교인들이 가진 딜레마가 아닌가 합니다.

부처님을 위해 법당에서 각목싸움을 벌이는 스님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손가락질하며 교회를 법정싸움으로 끌고가는 집사, 장로님들, 이런 분들은, “지면서 이긴다”는 말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땅바닥에 뭔가 쓰시며, “죄 없는 자가 돌로 쳐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정말 어떤 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사즉생, 생즉사!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려고 하면 죽는다는 말을 바둑을 두면서 많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기를 쓰면서 이기려고 하는 데 지는 분들, 반대로, 계속 져주는 것 같은 데 계속 이기는 분들을 너무도 많이 보았습니다. 세계를 변화시킨 인도의 성인 간디,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공론화시킨 인권운동의 아이콘 마틴 루터 킹 목사, 이런 분들은 악에게까지 선을 행하였기때문에, 마침내 선을 이룬 분들이 아닌가 합니다. 

혹시라도 여러분들은, 여러분이 추구하는 선을 위해, 악을 수단으로 삼는 분들은 아닌지, 오늘 한번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남들이 내게 행한 악들도 악으로 갚지말고, 선으로 갚아야 하며, 지는 삶을 살면, 결국에는 이기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삶을 올바로 사는 지혜라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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