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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015] 찰스김 (언어폭력) iCAN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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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신문이나 소셜 네트웍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보면, 정말 섬뜩하게 느껴질 정도로, 단어가 많이 험악해졌습니다. 특히 소셜 네트웍은, 남들이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익명성이 보장되었다고 해서 그러는지 몰라도, 상스러운 욕은 물론이고, 남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옛날에는 동네 깡패들이나, 시정잡배들이 사용하던 단어가, 인터넷 공간 속에서, 아무런 제약도 받지않고 배설물처럼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는 마치 오픈된 변소라고 느껴질 정도로, 악취나는 언어로 가득한 실정입니다.

소위 지식인이라는 대학교수들도, 지식인답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며, 어떤 때는, 학생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교수들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식인들조차도, 지식인 수준에 함량 미달이라는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다른 나라보다도 한 수위라는 한국의 인터넷과 소셜 서비스는, 양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한 수 위일지는 몰라도, 질적인 면에서는, 언어깡패들로 무법천지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소셜 네트웍에 올리면, 즉시 “그래 너 잘났다 이 xxx야” , 즉시 공격이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댓 글이 주르룩, 붙으면서 더 심한 말로 한 마디씩 쏘아댑니다. 

좋은 단어를 사용하자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일까… 돈 벌기위해 옷을 벗는 여자들이나, 돈을 벌기 위해 언어를 벌거벗기는 인터넷들은 뭐가 다를까? 몸파는 여자들을 천시하고 공격하면서도, 매일 밤 술취한 다리를 이끌며, 몸 파는 여자를 찾아나서는 것이 우리들의 참모습은 아닌지... 

가끔 TV나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한국 국회의원들이나 사회 지도층의 언어는, 아이들의 귀를 막아야할 정도입니다.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가끔 봉사단체의 회의석상에서도 쌍욕이 마구 날아다닐 정도이고, 종교인들의 모임에서도 서로 멱살을 잡고 경찰을 부르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우리는 예의가 있고 범절이 있는 인간사회가 아닌, 서로 으르렁거리며,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동물의 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청와대부터 말단 공무원, 회사의 사장님부터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한국이라는 사회는, 강자가 약자위에 군림하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강자를 중심으로 사회적인 서열이 결정되고, 그 서열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이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리고 강자들은 갑의 입장에서 마구 갑질을 해대는데도, 을들은 무관심한 표정으로, 의례 그러려니 하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을의 자리마저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한국이라는 사회의 현실적인 
자화상입니다. 

갑과 을의 관계에서 서로 물고 물리며 사는, 약육강식의 20세기 동물의 왕국이 바로, 한국이라는 선비가 살았던 나라의 부끄러운 자화성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동물의 왕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도, 우리는 타성에 젖어, 크고 작은 수많은 동물의 왕국을 만들면서, 작은 갑을 무수하게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여러분이 소속된 동물의 왕국에서 갑질하면서 살고 계시지는 않는지, 그냥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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