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필자가 새로운 치과를 찾아갔었는데, 스케일링을 하고 난 뒤에 필자의 치아가 많이 변색이 되어간다고 간호사가 주의하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

“커피나 차를 자주 드시나요?” 그래서 나는 커피도 좋아하고 여러가지 차를 자주 마신다고 하니 “커피나 차를 드실 때는 차갑게 해서 빨대로 드시거나 커피나 차를 마시고 나면 바로 가글을 해 주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해 주었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약도 아니고 커피를 빨대로 먹으면 커피의 맛을 어떻게 느끼며, 보이차를 마실 때의 입안의 향은 어떻게 느낄 수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변색된 치아의 색을 거울을 보면서 살펴보니, 이런 조언을 들을 수 있겠다 싶어서 자연적으로 치아의 미백효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첫째, 아주 곱게 갈린 숯가루를 구입하여서 치약에 듬뿍 묻혀서 양치질을 해 보았다.  오~ 생각보다 변색된 정도가 많이 나아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마늘이 섞인 한식을 먹고 난 뒤에 입안의 냄새도 치약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냄새제거에도 효과가 있었다. 그래서 2일에 한 번 정도는 숯가루를 사용해서 양치질을 하게 되었다.

둘째, 레몬 혹은 딸기의 과일 유기산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서, 레몬즙을 치아에 거즈로 묻혀서 치아의 미백효과를 기대해 보았다. 과일산이 치아의 표면을 가볍게 필링하는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미백 효과는 좋았으나, 거즈에 묻혀서 닦아내고 10분 이상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잘 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방법은 1주에 한 번만 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치아의 표면에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아주 심하게 변색된 경우가 아니라면 필자처럼 게으른 경우에 이것을 실행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방법이다.

셋째, 박하가루와 녹차가루를 치약에 묻혀서 이용하는 방법은 입안의 청량감을 더해 주고, 미백 효과도 있으나  좀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백의 효과보다는 입안의 청량감을 높이면서 서서히 미백효과를 원한다면 이 방법도 부담이 없어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넷째, 베이킹소다를 치약에 묻혀서 하는 방법은 구하기도 쉽고 간단해서 좋은 방법으로 숯가루 양치질과 더불어서 필자에게는 매우 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베이킹소다의 세척하는 파워는 살림을 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 다 동의를 할 것이다. 입안의 깔끔한 세척을 위해서 사용하는 편하고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섯째, 식용 과산화수소수를 입안에 자주 뿌리면, 요즘처럼 우한코로나가 극성인 경우에 항균작용도 되고, 치아의 미백작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과산화수소수는 머리의 탈색에도 사용할 만큼 미백작용이 매우 우수하다. 만일 식용 과산화수소수를 구하기 어려우면 상처치료용 과산화수소수를 입안에 머금고 3분 정도 가글을 한 뒤에 다시 생수로 린스를 해 주면 된다. 필자는 식용과산화 수소수를 스프레이 통에 넣고서 하루 1-2회 정도 입안의 스프레이를 해 주니, 우한 코로나 예방도 되고 치아미백작용도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어쨌든 현재 필자의 치아 색은 다시 예전의 치아의 색깔로 돌아와서, 거울을 보면서 흐뭇한 생각이 든다.

특히나 요즘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세상에서 치아의 변색 때문에 커피나 차의 향미를 포기하기 보다는 충분히 즐기면서 이와 같은 자연적인 방법으로 치아의 변색도 막아 준다면  우리의 행복지수는 더 올라가게 될 것이다. 커피가 몸에 좋은가 하는 문제는 체질에 따라서 커피가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고 우유나 블랙커피로 마시게 된다면 태음인의 경우에는 보약과 같은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커피이다. 또한 녹차나 보이차는 소양인에게 매우 건강한 차가 된다.  나중에 필자가 체질별 기호식품에 관해서 다시 논하기로 하고, 일단 나이가 들면서 변색이 되는 치아를 화사하고 깨끗하게 만들어서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활짝 웃는 표정으로 서로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