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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2015] 찰스김 (눈물) iCAN 회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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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앨범을 보니까, 제가 땅에 앉아서 슬피 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 장이 있었습니다. 제목은 “나도 시장갈래”였습니다. 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머님께서 시장에 가는데, 따라오지 못하게 해서 우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잘 울었던 것 같습니다. 툭하면 눈물이 나와서, 어른들로부터 마음이 여리다는 말도 자주 들었고, 우는 것을 창피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사는 것이 어려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우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는 사람들을 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눈물이 메말라서 그런지, 아니면, 우리 삶에서 우는 일보다 웃을 일이 더 많아서 그런지, 여하튼 웃는 사람들이, 우는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몸이 더러워지면 비누로 몸을 닦습니다. 우리의 육체적인 더러움은 비누로 깨끗하게 닦을 수가 있지만, 우리 마음은, 우리의 상처나고 더러운 마음은 눈물이 닦아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바탕 울고나면 속이 시원해 집니다. 그래서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해주려고 간 사람들은, “그래 울어라. 실컷 울어라 그리고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고 말하며 위로의 말을 해줍니다. 아마도 울고나면, 실컷 울고나면, 가슴 속에 맺힌 응어리들이 사라지고, 우리 마음이 치유를 받을 수 있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유난히 울음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울고, 감동해서 울고, 미안해서 울고, 우리의 모든 내적인 것들은 웃음과 울음을 통해 밖으로 분출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끔 한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배우들이 우는 연기를 합니다. 전보다도 연기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주 어린 아역배우들까지도, 얼마나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는 지...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어색하지도 않고, 적당한 순간에, 적당한 눈물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제는 우리가, 눈물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정도로, 눈물의 순수성도 점점 메말라가는구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울고 싶을때는 울어야 합니다. 실컷 울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위해, 내 내면의 메마르고, 어둡고, 힘들고, 슬픈 모든 감정을 눈물로 닦아내고 어루만져
줘야 합니다.  

눈물이 메말라가는 현대사회, 점점 더 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눈물을 잃어가는, 우리 세대를 이어받을 우리 다음세대 아이들은, 어떤 시대를 살아갈까…, 어쩌면, 우는법을 가르쳐줘야만 하는 날이 올까봐,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눈물을 잃어버리지 마세요. 눈물이 사라진세상은, 살맛 안나는, 사막과 같은 세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세요? 한번 실컷 우세요. 그리고 씩 웃으며 새로 시작해 보세요.
사는 것이 별거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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