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이렇게 자주 내리는 캘리포니아를 본 적이 없다고 얘기할 정도로 비가 자주 오던 절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봄은 봄인지라 햇살은 훨씬 따스하고 하늘은 맑지만 왠지 몸이 나른하고 식후에 졸린 증상이 심해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겨울을 보내고 난 우리 몸에는 봄에 많은 변화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양기가 충만해지는 절기에 맞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체력이 못따라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평소에 소화기계가 안좋거나 예민하고 추위를 심하게 타는 분들에게 더 심하게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에는 꼭 한의원을 찾으시고 보약을 챙겨 드시는 가정도 많지요.
만약, 보약을 드시기가 쉽지 않다면 봄나물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봄나물은 겨울의 냉하고 차가운 기운을 뚫고 올라올 정도로 생명력이 충만한 기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봄철의 봄나물은 보약이 됩니다.
대표적인 봄나물은 냉이인데요.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고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B1과 C가 매우 많아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출혈환자에게도 좋고, 또한 잎부분에 비타민A와 C, B2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예방에 좋으며 뿌리의 쌉쌀한 맛은 식욕을 자극시켜 소화효소 분비를 도우며 콜린 성분이 풍부해 고지혈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쑥은 위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식욕을 돋우고 특히 평소 찬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 드시면 도움이 되고 여성의 냉증, 생리불순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쑥은 뜨거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열성 태음인이나 열성 소양인은 지나치게 섭취하지 말고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건강한 봄을 보내시면 여름도 잘 이겨내게 됩니다.
지금까지 웰빙한방이야기 한의학 박사 크리스틴 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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